배달 주문이 늘어도 통장 잔고는 그대로라는 사장님이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배달앱 수수료가 중개수수료 하나가 아니라 배달비·결제수수료·광고비·부가세까지 층층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현재 차등 수수료제가 본격 안착됐지만 체감 부담은 오히려 복잡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3사의 수수료 구조를 정확하게 분해하고, 실수령액을 지키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배달앱 수수료, 무엇으로 구성되나?
사장님이 부담하는 비용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를 모두 더해야 진짜 부담률이 나옵니다.
- 중개수수료 — 주문금액 대비 플랫폼에 내는 핵심 수수료. 2026년부터 차등 요율 적용.
- 결제수수료 — 카드·간편결제 처리 비용. 통상 약 1.5~3% 내외.
- 배달비(업주 부담분) — 배민배달·쿠팡이츠 등 플랫폼 배달 이용 시 건당 부과. 2026년 기준 1,900~3,400원 수준.
- 광고비 — 노출 순위를 높이기 위한 선택적 비용. 오픈리스트(정률) 또는 클릭당 과금 방식.
여기에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에는 부가세(10%)가 별도 부과됩니다. 이 모든 항목을 합산하면 실질 부담률이 매출의 25~30%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분석의 공통된 결론입니다.
2026년 차등 수수료제 — 배민·쿠팡이츠 구조
2024년 11월 배달 플랫폼 상생협의체 합의를 거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기존 일괄 9.8%에서 매출 구간별 차등 중개수수료로 전환했습니다. 2026년 현재 아래 구간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 매출 구간 | 배달의민족 중개수수료 | 쿠팡이츠 중개수수료 |
|---|---|---|
| 하위 20% (영세 점포) | 2.0% | 2.0% |
| 중위 35~80% 구간 | 6.8% | 6.8% |
| 상위 35% 구간 | 7.8% | 7.8% |
겉으로는 최저 2.0%로 인하된 것처럼 보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실제 상권에서 유의미하게 영업 중인 가게 대다수는 중위~상위 구간에 속해 6.8~7.8%를 그대로 부담합니다. 게다가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1,900~2,900원에서 1,900~3,400원으로 인상됐기 때문에, 수수료율만 보고 "부담이 줄었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배달의민족 서비스 유형별 비용 비교
배달의민족은 배달 방식에 따라 비용 구조가 다릅니다.
| 서비스 유형 | 배달 주체 | 주요 비용 | 특징 |
|---|---|---|---|
|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 배민 라이더 | 중개수수료(차등) + 건당 배달비 | 조리에만 집중 가능, 배달비 변동 |
| 가게배달(오픈리스트) | 사장님 직접 or 배달대행 | 정률 광고비(주문금액의 일정 %) + 결제수수료 | 배달비 직접 계약, 노출 경쟁 발생 |
기존에는 월 정액 광고비(울트라콜, 약 8만 8천 원)를 내면 추가 수수료 없이 노출이 가능했으나, 울트라콜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가게배달에서도 매출 연동 방식의 오픈리스트가 핵심이 되면서, 매출이 오를수록 광고비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됐습니다.
요기요 수수료 — 건수에 따라 달라지는 요율
요기요는 배민·쿠팡이츠와 달리 월 주문 건수를 기준으로 차등 요율을 적용합니다. 기본 중개수수료는 9.7%에서 시작하며, 주문 건수가 꾸준히 늘어 월 720건 수준에 이르면 수수료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포장 주문의 경우 7.7%가 적용됩니다. 주문량이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초기 입점 시점에는 가장 높은 구간이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공공 배달앱 — 땡겨요·배달특급
서울시의 땡겨요, 경기도의 배달특급 등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2% 내외의 고정 중개수수료를 제공합니다. 별도 광고비나 업주 부담 배달비 구조가 없어 비용 예측이 쉽습니다. 단, 민간 앱 대비 사용자 수가 적어 주문 건수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민간 앱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공공 앱으로 단골 고객을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이 실질적입니다.
3사 핵심 수수료 한눈 비교
| 항목 | 배달의민족 | 쿠팡이츠 | 요기요 | 공공앱(땡겨요 등) |
|---|---|---|---|---|
| 중개수수료 | 2.0~7.8% (차등) | 2.0~7.8% (차등) | 9.7% ~ (건수 차등) | 약 2% 고정 |
| 포장 주문 수수료 | 6.8% (2025년 4월~) | 2026년 4월~ 유료 전환 | 7.7% | 낮거나 없음 |
| 결제수수료 | 약 1.5~3% 내외 | 약 1.5~3% 내외 | 약 1.5~3% 내외 | 별도 확인 |
| 업주 부담 배달비 | 1,900~3,400원/건 | 1,900~3,400원/건 | 별도 계약 | 별도 계약 |
| 광고비 | 오픈리스트 정률 등 | 별도 광고 상품 | 별도 광고 상품 | 없거나 최소 |
※ 위 수치는 각 플랫폼의 공개 정보 기준이며, 계약 조건·지역·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점 전 플랫폼 공식 채널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세금 처리: 매출·수수료를 어떻게 신고해야 하나?
배달앱 세금 처리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정산금액(입금액)만 매출로 신고하는 것입니다. 국세청 기준으로 매출은 총 주문금액(고객이 결제한 전체 금액)을 잡아야 하고, 수수료는 필요경비로 별도 처리해야 합니다. 정산금액만 매출로 신고하면 매출 누락으로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 배달앱은 매월 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이를 수취하면 수수료에 포함된 부가세(10%)를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 종합소득세 필요경비: 중개수수료·배달비·광고비는 전액 필요경비로 인정됩니다. 연간 수수료 규모가 크면 절세 효과도 상당합니다.
배달 매출·수수료·부가세 예상액을 매일 자동으로 계산하기 어렵다면, 오늘장부처럼 카드·현금·배달앱 매출을 한 곳에서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을 자동 계산해 주는 도구를 활용하면 신고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질 부담률 낮추는 3가지 실전 전략
- 포장 주문 적극 활용 — 배달 주문 대비 중개수수료가 낮고, 배달비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포장 할인 이벤트로 단골 고객을 유도하면 마진이 개선됩니다.
- 메뉴 가격과 마진율 재점검 — 수수료 25~30%를 역산해 손익분기점 가격을 다시 설정하세요. 배달 전용 메뉴를 따로 구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광고비 효율 모니터링 — 광고비 대비 주문 전환율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비효율 광고는 과감히 줄이세요.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채널(SNS, 단골 앱)도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달앱 수수료는 부가세 신고 때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나요?
네. 배달앱 플랫폼이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면, 수수료 금액에 포함된 부가세(10%)를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수취를 빠뜨리지 않도록 매월 확인하세요.
차등 수수료에서 내 가게는 어느 구간에 해당하나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의 차등 수수료 구간은 해당 플랫폼 내 전체 입점 업체의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 배정됩니다. 본인 가게의 구간은 각 플랫폼 사장님 앱(ceo앱) 또는 정산 내역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산금액만 매출로 신고해도 되지 않나요?
안 됩니다. 부가세 및 소득세 신고 시 매출은 고객이 결제한 총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수수료는 별도의 필요경비로 처리해야 하며, 정산금액만 신고하면 매출 누락으로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신고 방법은 세무사와 상담하세요.
배달 매출은 날마다 변동이 크고, 플랫폼별 정산 주기도 달라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장부 무료로 시작하기로 배달앱·카드·현금 매출을 한 곳에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을 자동으로 확인해 보세요. 신고 시즌마다 허둥대지 않아도 됩니다.
※ 본 글은 2026년 기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신고·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