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그냥 두 개 다 하면 안 될까요?
"배민이랑 쿠팡이츠 둘 다 올려두면 되지 않나요?" 많은 사장님이 이렇게 시작하지만, 막상 운영하다 보면 광고비·수수료·정산 관리가 이중으로 쌓이면서 오히려 순이익이 줄어드는 경험을 합니다. 2026년 현재 두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가 크게 바뀌었고, 광고 상품도 재편됐습니다. 어떤 앱이 내 가게에 더 유리한지, 숫자를 보고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2026년 수수료 구조: 둘 다 차등제로 바뀌었다
2024년 11월 배달앱 상생협의체 합의 이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모두 기존 일괄 9.8%에서 매출 규모별 차등 중개수수료로 전환했습니다.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출 구간 | 중개수수료 | 해당 업체 비중 |
|---|---|---|
| 상위 35% (월 약 500만 원 이상) | 7.8% | 상위권 매장 |
| 중위 35~80% | 6.8% | 중간 규모 매장 |
| 하위 20% (월 약 200만 원 미만) | 2.0% | 소규모·신규 매장 |
중개수수료 자체는 배민·쿠팡이츠 동일합니다. 그러나 업주 부담 배달비가 건당 1,900~3,400원으로 오르면서, 수수료율이 낮아져 보여도 실질 비용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결제수수료(PG), 부가세, 광고비까지 합산하면 주문금액의 25~30%가 차감되는 구조라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 부가세 신고 시 주의: 배달앱 매출은 플랫폼이 정산해준 금액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 결제한 총액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수수료를 공제한 정산 금액을 매출로 신고하면 과소 신고 가산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포장주문 수수료: 배민은 이미 유료, 쿠팡이츠는 영세업체 무료 연장
포장(픽업) 주문 수수료도 달라졌습니다. 배달의민족은 2025년 4월부터 포장주문에도 중개수수료 6.8%(VAT 별도)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쿠팡이츠는 2026년 4월부터 포장 수수료를 순차 유료화하되, 거래액 하위 20% 이하 영세 매장과 전통시장 점포에는 포장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장 주문 비중이 높은 카페·분식·도시락 업종 사장님이라면 이 차이가 월 수십만 원의 비용 차이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광고비 구조: 배민 vs 쿠팡이츠, 성격이 다르다
두 플랫폼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광고 상품 구조입니다.
배달의민족
- 울트라콜 폐지(2025년 7월 전국 완료): 월 정액제 광고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가게배달' 지면에 노출되려면 정률제 광고 상품인 오픈리스트(중개수수료 6.8%)를 이용해야 합니다.
- 우리가게클릭: 클릭당 과금 방식. 최소 200원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에서는 사실상 500원 이상 설정이 필요합니다. 클릭이 발생하면 주문이 없어도 광고비가 차감됩니다.
- 오픈리스트와 우리가게클릭을 동시에 쓰면 이중 과금 구조가 됩니다.
쿠팡이츠
- 맞춤형 광고: 주문이 발생했을 때만 주문금액의 일정 비율(4~40%, 업주 설정)을 광고비로 냅니다. 클릭만으로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위험 부담이 낮습니다.
- 프리미엄 광고: 월 9만 9,000원 고정 + 신규고객 대상 추가 광고(주문 시 과금). 최상단 노출을 원하는 매장에 적합합니다.
매출 규모가 작거나 광고 효율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싶은 사장님에게는 쿠팡이츠의 성과형 광고가 비용 예측에 유리합니다. 반면 배민은 광고 없이는 노출 자체가 어려운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장 규모와 지역별 점유율: 어디서 주문이 더 들어오나
전국 MAU 기준으로는 배달의민족이 2,200만~2,300만 명대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2025년 하반기 기준 약 1,200만 명대로 전년 대비 32% 성장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단, 서울 지역에서는 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쿠팡이츠가 배민을 처음 앞지른 시점이 나타나는 등, 수도권 도심 지역에서 쿠팡이츠의 존재감이 특히 강합니다. 반면 지방 소도시·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배민의 가맹점 수와 이용자 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사장님 유형별 선택 기준 정리
| 상황 | 추천 | 이유 |
|---|---|---|
| 지방 소도시·농촌 운영 | 배민 우선 | 가맹점·이용자 수 압도적으로 많음 |
| 서울·수도권 도심 운영 | 쿠팡이츠 적극 고려 | 서울권 결제 점유율 급성장, 단건 배달 속도 경쟁력 |
| 포장주문 비중 높은 업종(카페·분식) | 쿠팡이츠 비교 후 결정 | 영세매장 포장수수료 무료 유지 여부 확인 |
| 월 매출 200만 원 미만 소규모 | 두 플랫폼 다 하위 20% 2% 적용 | 광고비 관리가 관건, 쿠팡이츠 성과형 광고 유리 |
| 광고비 예측·관리가 중요 | 쿠팡이츠 맞춤형 광고 | 주문 성사 시에만 과금, 비용 예측 용이 |
| 노출·인지도 우선 | 배민 | 전국 최대 이용자 수, 브랜드 인지도 높음 |
배달앱 매출, 제대로 기록하고 있나요?
두 플랫폼을 모두 운영하든 하나만 운영하든, 카드·배달앱·현금 매출이 제각각 들어오면 부가세 신고 때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배달앱 정산 금액과 실제 매출 총액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과소 신고 가산세를 맞을 수 있습니다. 오늘장부는 배달앱·카드·현금 매출을 한 화면에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소상공인 전용 일매출 기록 앱입니다. 복잡한 플랫폼별 정산 내역을 따로 엑셀에 옮길 필요 없이, 매일 1분으로 매출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민과 쿠팡이츠를 동시에 운영하면 수수료가 두 배로 나가나요?
수수료는 각 플랫폼에서 발생한 주문에만 부과됩니다. 동시 운영 자체로 수수료가 중복되지는 않지만, 광고비가 두 플랫폼에서 각각 발생하고 관리 부담이 커집니다. 소규모 매장이라면 한 플랫폼에 집중해 노출 순위를 높이는 전략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차등 수수료 구간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플랫폼별 월 거래액(매출 규모)을 기준으로 구간이 자동 산정됩니다. 내 가게가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는 각 플랫폼의 사장님 사이트(배민외식업광장, 쿠팡이츠 파트너스 센터) 정산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간은 매달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앱 수수료도 비용처리(세금 공제)가 되나요?
네, 배달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광고비·배달비 분담금은 모두 사업 관련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발급하는 세금계산서를 챙겨 부가세 신고 시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으세요. 정확한 처리 방법은 세무사 또는 국세청 홈택스 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로 배달앱 매출을 한눈에 정리하고 부가세 예상액을 자동 계산하려면 오늘장부 무료로 시작하기를 이용해 보세요.
※ 본 글은 2026년 기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신고·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