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직접 가게로 와서 포장해 가는데 왜 수수료를 내야 하냐는 질문,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시죠? 2026년 현재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국내 배달앱 3사 모두 포장 주문에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체계로 전환을 완료했습니다. 배달 주문은 당연히 수수료가 붙는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포장 주문까지 같은 구조가 적용됩니다. 사장님들이 꼭 알아야 할 포장 주문 수수료의 실체와 진짜 부담 비용을 낱낱이 따져보겠습니다.
배달앱 3사 포장 수수료, 얼마씩 떼어가나?
각 플랫폼의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 포장 수수료율 | 유료화 시점 | 비고 |
|---|---|---|---|
| 배달의민족 | 6.8% (부가세 별도) | 2025년 4월 | 신규 입점은 2024년 7월부터 적용 |
| 쿠팡이츠 | 6.8% (부가세 별도) | 2026년 4월 | 전통상인·영세업자 일부 제외 |
| 요기요 | 2.7~7.7% (차등) | 2015년 도입 (초창기 12.5%) |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 |
표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수수료율 뒤에 붙은 '부가세 별도' 문구입니다. 배민·쿠팡이츠 모두 중개수수료 6.8%에 부가세 10%가 추가로 붙습니다. 즉 실제로 납부해야 할 수수료는 6.8% × 1.1 = 약 7.48%입니다. 요기요도 마찬가지로 명시된 수수료율에 부가세가 별도입니다.
포장 주문인데 왜 배달 주문과 수수료가 같을까?
배달앱 업체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손님이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더라도 배달앱을 통해 매장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앱 안에서 처리했다면 플랫폼의 앱 개발·유지, 서버 운영, 고객센터(CS) 운영 비용이 동일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배달 차량을 보내는 비용만 없을 뿐, 중개 서비스 자체는 동일하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포장 주문은 배달 주문 대비 배달비가 없어 점주 수익이 더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동일한 중개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면서 실질 이익이 기대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전체 거래에서 포장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10% 수준으로, 소규모지만 안정적인 수익원이었던 만큼 사장님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입니다.
수수료 외에 더 내야 하는 '숨겨진 비용'
중개수수료율만 보면 6.8%로 그다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훨씬 많습니다. 포장 주문 1건당 실제 비용 구조를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개수수료: 주문 금액의 6.8% (배민·쿠팡이츠 기준)
- 중개수수료 부가세: 중개수수료의 10% 추가 → 실질 7.48%
- 결제(카드·간편결제) 수수료: 주문 금액의 약 3%
- 광고비: 오픈리스트·우리가게클릭 등 정액제 또는 클릭당 과금 (매장에 따라 월 수십만 원)
이 모든 항목을 합산하면 매출의 25~30%가 수수료와 비용으로 나가는 구조가 됩니다. 포장 주문의 경우 배달비 부담은 없지만, 중개수수료·부가세·결제수수료는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2만 원짜리 포장 주문이 들어왔을 때 중개수수료+부가세만으로 약 1,496원, 카드수수료로 약 600원, 합계 약 2,096원이 빠져나갑니다. 순수하게 음식 원가와 인건비를 빼기도 전에 이미 10% 이상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포장 주문, 배달 주문보다 유리할까?
단순 수수료율만 비교하면 포장 주문과 배달 주문의 중개수수료는 같습니다. 하지만 배달비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포장 주문이 유리합니다. 배달 주문의 경우 배달비를 매장이 일부 또는 전부 부담하는 구조가 많아, 실질 비용이 포장 주문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포장 주문 = 중개수수료(6.8%+부가세) + 결제수수료(약 3%) — 배달비 없음
배달 주문 = 중개수수료(6.8%+부가세) + 결제수수료(약 3%) + 배달비 매장 부담분
따라서 포장 주문은 배달 주문 대비 배달비만큼 이익이 더 남는 구조입니다. 다만 포장 주문 자체의 비중이 낮고, 홀 방문 손님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화·현장 결제 방식의 포장 주문(앱 외 경로)은 중개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단골손님에게는 직접 연락처를 공유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실전 전략
- 포장 전용 메뉴 가격 정책 검토: 포장 주문 수수료가 유료화된 만큼, 포장 메뉴 가격에 수수료 비용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세요. 단,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단골 고객에게 직접 주문 안내: 앱 외 경로(전화·카카오채널 등)를 통한 포장 주문은 중개수수료 대상이 아닙니다. 단골 손님에게 직접 주문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합법적인 비용 절감 방법입니다.
- 공공 배달앱 병행 활용: 서울 '땡겨요', 경기 '배달특급' 등 지자체 운영 공공 배달앱은 2% 내외의 낮은 수수료를 제공합니다. 지역 내 인지도가 있다면 병행 등록을 검토해 보세요.
- 매출 대비 수수료 비율 주기적으로 체크: 수수료율은 고정된 것 같아 보여도, 광고비·배달비 등 변동 비용까지 합산하면 달마다 실질 부담이 달라집니다. 오늘장부처럼 카드·현금·배달앱 매출을 채널별로 분리 기록하는 앱을 활용하면 어느 채널이 실제로 더 남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가세 신고 시 수수료 처리는 어떻게?
배달앱에 납부하는 중개수수료에 붙는 부가세는 매입 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즉 배달앱이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챙겨두면 부가세 신고 시 납부세액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배달앱은 월별 또는 분기별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니, 반드시 확인하고 보관하세요. 정확한 공제 여부와 신고 방법은 홈택스 또는 담당 세무사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출 채널이 여러 개라면 배달앱별 수수료·정산 내역을 따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장부 무료로 시작하기를 활용하면 배달앱 매출을 별도 채널로 구분해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어 신고 준비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포장 주문 수수료도 부가세 신고 때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요?
네, 배달앱이 발행한 세금계산서상의 중개수수료는 사업 관련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부가세 신고 시 매입 세액 공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종합소득세(또는 법인세) 신고 시에도 필요경비로 처리 가능합니다. 정확한 처리 방법은 세무사에게 확인하세요.
손님이 전화로 주문하고 직접 픽업하면 수수료가 안 붙나요?
맞습니다. 배달앱을 통하지 않고 전화나 현장에서 직접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배달앱 중개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카드 단말기를 통한 카드결제 수수료만 발생합니다. 단골 고객에게는 직접 주문 채널을 안내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쿠팡이츠 포장 수수료 면제 대상인 '영세업자'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쿠팡이츠는 전통상인 및 일부 영세업자에 대해 포장 수수료 적용을 제외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신청 방법은 쿠팡이츠 파트너 센터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플랫폼 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신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2026년 기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신고·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