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없이 장사하는 외식업 사장님을 찾기 어려울 만큼, 배달 플랫폼은 이제 매출의 핵심 채널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점하려면 '어떤 서류가 필요하지?', '수수료가 도대체 얼마지?'라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2026년 현재까지 배달앱들이 수수료 체계를 잇달아 개편하면서 사장님들의 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세 플랫폼의 입점 절차, 필요 서류, 비용 구조를 2026년 기준으로 한눈에 정리합니다.
입점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
배달앱 입점은 온라인 신청이 기본입니다. 플랫폼마다 양식은 다르지만, 공통으로 요구하는 서류는 거의 동일합니다.
- 사업자등록증 — 홈택스에서 발급 또는 정부24 출력본
- 영업신고증(영업허가증) — 관할 시·군·구청에서 발급한 식품영업 신고증. 음식점은 필수입니다.
- 통장사본 — 정산 받을 사업자 통장(대표자 명의 일치 권장)
- 대표자 신분증 —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일부 플랫폼은 추가로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요구하거나, 입점 완료 후 취득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통신판매업 신고는 정부24 또는 관할 시·군·구청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사업장 소재지 기준으로 등록면허세(인구 50만 이상 시 40,500원, 50만 미만 시 22,500원, 군 지역 12,000원 수준)가 부과됩니다. 수수료 자체는 없으나 면허세 납부 절차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배달앱별 입점 절차 한눈에 보기
세 플랫폼 모두 '사장님 전용 앱 또는 웹 포털 → 서류 제출 → 심사 → 승인'의 단계를 따릅니다. 보통 영업일 기준 2~5일 내 승인이 나오며, 서류 미비 시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플랫폼 | 입점 채널 | 입점비(가입비) | 주요 특징 |
|---|---|---|---|
| 배달의민족 | 배민 사장님앱 / 배민외식업광장 | 없음 | 배민배달(배민1플러스)·가게배달(오픈리스트) 중 선택 |
| 쿠팡이츠 | 쿠팡이츠 파트너스 사이트 | 없음 | 쿠팡이츠 자체 배달 단일 체계 |
| 요기요 | 요기요 사장님 포털 | 없음 | 요기요플러스(배달대행)·요기요(가게배달) 선택 |
세 플랫폼 모두 별도 입점비·가입비는 없습니다. 입점 자체는 무료이며, 주문이 발생할 때부터 수수료가 청구됩니다.
수수료 구조: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 부담의 차이
배달앱 비용은 단순히 '중개수수료 몇 %'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①중개수수료 ②결제(PG)수수료 ③배달비 매장 부담분 ④광고비가 합산돼 청구됩니다. 여기에 수수료 전체에 부가세 10%가 별도로 붙습니다.
배달의민족
2025년 수수료 개편 이후 배민배달(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는 주문금액의 9.8%로 인상됐습니다. 다만 2026년 현재 매출 규모에 따른 차등 수수료제를 병행 운영 중이며, 매출 하위 20% 영세 점포에는 더 낮은 요율이 적용됩니다. 가게배달(오픈리스트) 중개수수료는 기존과 동일한 6.8% 수준으로 운영됩니다. 업주 부담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1,900~2,900원 수준입니다. 포장 주문에도 2025년 4월부터 중개수수료가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쿠팡이츠
쿠팡이츠 역시 차등 수수료제를 운영하며, 중위 구간 기준 약 6.8~9.8% 수준으로 배민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2026년 4월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
요기요는 기본 9.7%에서 시작하며, 월 주문 건수가 일정 수준(720건 수준)에 도달하면 최저 4.7%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차등 구조를 운영합니다. 주문이 집중되는 상권에서 요기요를 적극 활용하면 수수료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포장 주문 수수료는 이전부터 약 7.7%가 적용되어 왔습니다.
실질 부담률은 얼마나 될까?
중개수수료에 결제수수료·배달비·광고비를 모두 더하면 실질 부담률은 매출의 20~30%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질 부담률 상한이 29%대까지 분포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중개수수료 몇 %'만 보고 수익성을 계산하면 손익 판단을 크게 잘못할 수 있습니다.
예시 계산: 월 배달 매출 500만 원, 실질 수수료율 25% 가정 시 → 수수료 125만 원 공제 후 정산액 375만 원. 이 중 원재료·인건비·임차료를 제외해야 실제 이익이 나옵니다.
배달앱 수수료와 세금: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배달앱 매출과 수수료를 처리할 때 세금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가 두 가지 있습니다.
- 매출 신고는 수수료 차감 전 총액으로 — 배달앱이 수수료를 뗀 나머지 금액만 통장에 입금되더라도, 부가세·종합소득세 신고 시 매출은 주문 총액(수수료 차감 전)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정산액만 매출로 신고하면 매출 누락으로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수수료는 비용으로 공제 가능 — 배달앱은 매월 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이를 수취해 두면 수수료에 포함된 부가세(10%)를 매입세액으로 공제받고, 종합소득세 신고 시에도 수수료 전액을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서는 홈택스에서 확인하고 5년간 보관하세요.
배달앱 매출이 늘수록 카드 매출·현금 매출·배달앱 정산액이 뒤섞여 장부 관리가 복잡해집니다. 오늘장부처럼 카드·현금·배달앱 매출을 한 화면에서 기록하고 부가세 예상액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면 신고 때 당황하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입점 후 꼭 챙겨야 할 운영 팁
- 광고비는 선택 사항이지만 노출에 직결됩니다 — 입점 자체는 무료지만 상단 노출을 위한 광고 상품(오픈리스트 등)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광고 없이 리뷰를 쌓고, 주문량이 일정 수준에 오른 뒤 광고를 테스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정산 주기를 파악해 현금 흐름을 관리하세요 — 배달의민족은 영업일 기준 3일 내외로 정산됩니다. 플랫폼별 정산일을 미리 파악해 원재료 매입 등 지출 일정을 조율하면 자금 부족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복수 플랫폼 입점 시 총비용을 직접 계산하세요 — 배민·쿠팡이츠·요기요를 동시에 운영하면 각 플랫폼 수수료가 별도로 청구됩니다. 매출 규모에 따라 어느 플랫폼이 실질 수수료율이 낮은지 월별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입점비나 월 고정비가 있나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모두 별도 입점비 또는 가입비는 없습니다. 다만 상단 노출을 위한 광고 상품을 선택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광고 상품 종류와 금액은 플랫폼마다 다르고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광고 요금은 각 플랫폼 사장님 포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배달앱 수수료도 부가세 신고 때 공제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배달앱 플랫폼은 매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므로 홈택스에서 수취 확인 후 부가세 신고 시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에 포함된 부가세 10% 전액이 공제 대상입니다. 단, 세금계산서를 수취하지 않으면 공제를 받지 못하니 매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사업자등록 없이 배달앱에 입점할 수 있나요?
불가합니다. 배달앱 입점에는 사업자등록증이 필수입니다. 음식점의 경우 식품영업 신고에 따른 영업신고증도 함께 필요합니다. 사업자등록은 홈택스(hometax.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달앱 입점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수수료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팔면 팔수록 남는 게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플랫폼별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하고, 매출과 수수료 비용을 빠짐없이 기록해 두는 것이 수익성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오늘장부 무료로 시작하기
※ 본 글은 2026년 기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신고·금액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와 상담하세요.